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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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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다시, 수학이 필요한 순간 - 김민형 | 알고리즘의 시대 "다시, 수학이 필요한 순간" 인공지능,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그리고 사물인터넷 등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이 너무 빨리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개발자도 AI에 의해 대체될 것이고 그럼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제가 따라잡기 위해 공부하는 순간에도 붉은 여왕 효과처럼 세상은 앞서 달려나가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새로 개발되는 기술들을 따라잡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본질적인 질문을 던져야할 시기입니다. 우리는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가? 그리고 세상은 어떻게 바뀌어 가고 있는가? 이게 수학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학창시절에는 수학이 계산을 위해서 존재한다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수학은 숫자와 계산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우리가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지, 앞으로 ..
[서평] 책 한번 써봅시다 - 장강명 / 글 쓰는 사회 "어린 시절의 꿈" 초등학교 5학년, 반 친구들 앞에서 장래 희망을 발표하는 시간이었다. 내가 얼굴을 붉히며 수줍게 말했던 꿈은 '작가'였다. 그나마 잘하는 게 글쓰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후로도 장래 희망은 몇 번씩 바뀌어왔지만 매년 버킷리스트를 쓸 때 '책 출간'은 빠지지 않았다. 말은 쉽지만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어떤 주제로 글을 쓸지도, 어떻게 출판해야 하는 지도 몰랐다. 그러던 중 이 책을 발견했다. "책 한번 써봅시다" '책 한번 써봅시다'. 이 책의 제목이다. 책, 그까짓 거 한번 써보자고 말하는 것 같다. 저자는 책을 통해 소통하는 사회를 꿈꾼다. 그러려면 저자가 더 많아져야 한다고 말한다. 많은 사람이 '어떻게 하면 작가가 될 수 있냐'고 저자에게 물었다. 그 물음에는 책 쓰기에..
[서평] 훅(hooked) - 니르 이얄 / 사용자를 앱의 노예로 만들고 싶다면? "IT의 부두술사" 카리브해의 섬나라 아이티에는 좀비를 부리는 부두술사가 있다. 물론 실제로 부두술을 쓰는 것은 아니다. 부두술사는 복어 독을 투여해 살아있는 사람을 가사 상태에 빠지게 한 뒤, 독말풀과 타란툴라 독으로 정신착란을 일으킨다. 이렇게 해서 멀쩡한 사람을 좀비로 만든다. 일반적으로 좀비는 '살아있는 시체'를 말한다. 아이티 부두술사가 좀비를 만들 듯이, IT 기업도 사용자를 좀비로 만들 수 있다. "사용자를 앱에 빠져들게 하는 방법: 습관" 훅의 비즈니스 모델은 4가지 단계로 나뉜다. '계기 - 행동 - 가변적 보상 - 투자' 이 4단계를 지배하는 자가 사용자의 습관을 지배한다. 훅 모델은 사용자가 앱을 사용하는 습관을 들게 해서 앱을 계속 사용하게 한다. 1. 사용자가 앱을 사용하는 '외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