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폭력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감정 폭력 - 베르너 바르텐스 | 세상에서 가장 과소평가되는 폭력에 대한 이야기 상냥한 폭력을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시대 예의 바른 악수를 위해 손을 잡았다 놓으면 손바닥이 칼날에 쓱 베여 있다. 상처의 모양을 물끄러미 들여다보다가 누구든 자신의 칼을 생각하게 된다. - 정이현 '상냥한 폭력의 시대' 중 작가의 말 우리는 '상냥한 폭력의 시대'에 살고 있다. 상냥한 폭력이라는 말은 어떻게 보면 아이러니하지만 나는 이 말이 '위선'이라는 단어를 정말 우아하게 표현했다고 느낀다. 예전에 만연했던 체벌이나 폭력이 없는 대신 요즘 사람들은 날카로운 말들을 상냥함이나 배려로 포장해 건넨다. 그래서 정이현 작가의 말처럼 예의 바른 악수를 위해 손을 잡았다 놓으면 어느새 칼날에 베여 있는 자신의 손을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상처들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상처 받은 본인만 안다. 어떻게 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