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신곡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평] 단테의 신곡 | 행복하기만한 천국은 지옥이다 예전에 운영했던 블로그에서 가져온 서평. 2018.06.25 쇼펜하우어의 청춘 독설을 읽고, 예전에 서평에서 '나는 천국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썼던 게 생각났다. 천국은 인간의 무대가 아니다. 인간이 행복할 수 있는 건 인생이라는 현실 뿐이다. 동서울 버스터미널에서 서점 구경하다가 발견. 한창 세례 받겠다고 교리 듣던 시기이기도 하고, 예전에 영화 인페르노를 재밌게 본 기억이 있어서 읽어봤는데 내용이 흥미롭고 삽화도 멋있어서 구매했다. 단테는 베아트리체와 베르길리우스의 인도를 받아 지옥, 연옥, 천국을 체험한다. 거의 매 장면에 구스타브 도레(프랑스 일러스트레이션의 아버지)의 삽화가 들어있어 각 장면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고뇌에 가득찬 동화책을 보는 느낌. 내세에 대한 묘사뿐만 아니라 단테가.. 이전 1 다음